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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56년만에 '오너경영' 막내린다…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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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56년만에 '오너경영' 막내린다…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

보령제약은 김은선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안재현‧최태홍 대표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자료=보령제약)
보령제약은 김은선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안재현‧최태홍 대표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자료=보령제약)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로 돌입했다. 보령제약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꾀하는 가운데 소유과 경영을 분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오너가(家)인 김은선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안재현‧최태홍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기존 김은선‧최태홍 대표이사 체제에서 안재현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전문경영인 대표 2명이 보령제약을 이끌게 됐다.
보령제약은 1963년 창립 이후, 오너 경영체제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1997년부터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경영해왔다. 이에 56년만에 오너 경영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완전히 바꾸게 됐다는 평가다.

보령제약은 앞서 지난 9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경영대표에 안재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화하는 제약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공장 생산성 극대화에 노력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