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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5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가 우려로 변심한 뉴욕시장...금리發 경기후퇴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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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5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가 우려로 변심한 뉴욕시장...금리發 경기후퇴 우려까지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12월 1일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여기에 월요일 제기된 미국채 금리의 역전 우려가 가세하며 뉴욕시장은 큰 폭 하락했다.

11월 23일부터 월요일까지 S&P500+6% 상승했고 나스닥은 +8.1% 상승했으나 화요일 하락으로 상승 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화요일 대형주 중심 다우지수는 -3.1% 하락했고 S&P500지수도 -3.2%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8%로 하락 폭이 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4.4% 하락했다.

트럼프가 자랑했던 회담결과가 속 빈 강정이고 90일 휴전기간 중에도 협상 결과도 의심스럽다는 시장의 경계심이 상승한 것이 시장 급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중 무역분쟁 민감주캐터필러는 -7%, 보잉은 -4.9% 하락했다. 산업섹터도 -4.4% 하락했다.

전날 미국채 3년물의금리가 5년물의 금리 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Yield Inversion) 현상 출현으로 2년물과 10년물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도 우려했었다. 화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7.6bp 큰 폭 하락하고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이는 11.6bp까지 축소(Yield Flattening)됐다.

거의 10년 만에 최소폭으로 줄어든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예측 전문가들에게 경기 후퇴의 신호로 인정된다. 일치된 이론적 근거는없으나 경험에 의하면 경기후퇴 직전에 금리역전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장단기 금리차이는 은행의 예금과 대출차이인 예대마진(NIM)으로 이어져 은행 수익의 악화를 초래한다. 이런 이유로 화요일금융주는 -4.4%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상황을 예고하는 것으로 기술적 분석가에게 인기 있는 다우지수 수송지수도 -4.4%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의 뉴욕 총재가 추가적 금리인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시장의 경계 수위을 높였다. 지난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하여 친 시장적인 언급으로 뉴욕시장을 상승시킨 제롬 파월 연준의 장의의회 연설은 수요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추도로 무기한연기된 상황이다.

수요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은 부시 대통령 서거 추도로 휴장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