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지난달 말 현재 모두 303개였으며, 보유 지분의 가치는 102조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 가운데 연초보다 보유 지분 가치가 늘어난 곳은 108개에 그쳤지만, 줄어든 기업은 195개에 달했다.
이오테크닉스의 경우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5.07%로 같았으나 지분 가치는 54.7%나 줄었다.
삼익THK(48.83%)와 만도(45.98%), 세아베스틸(42.51%) 등도 크게 줄었다.
반면 휠라코리아(267.32%)와 신세계I&C(138.45%), 한진(102.16%) 등은 지분 가치가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이 연초 9.58%에서 지난달 말 9.25%로 하락한 반면 영업실적이 저조한 현대자동차 지분율은 8.44%에서 8.7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