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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 'T맵 택시'…비결은 상품권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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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 'T맵 택시'…비결은 상품권 마케팅?

기사에겐 5000원권 신세계 상품권 지급, 손님에겐 T멤버십 적극 활용 효과

SK텔레콤의 'T맵 택시'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T맵 택시 가입 기사와 손님을 잡기 위해 벌인 마케팅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의 'T맵 택시'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T맵 택시 가입 기사와 손님을 잡기 위해 벌인 마케팅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SK텔레콤의 'T맵 택시'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T맵 택시 가입 기사와 손님을 잡기 위해 벌인 마케팅 효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T맵 택시 가입 기사 수는 6월 기준 3만명에서 10만2000명까지 급증했다. 이는 전국 택시기사(약 27만명)의 40%가 가입한 셈이다. 전체 콜 수 대비 배차 성사 횟수를 뜻하는 배차 성공률 또한 61%를 기록했다.
T맵 택시의 이러한 상승세는 택시기사와 손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벌인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달 T데이 기간동안 택시기사들은 T맵 택시 콜을 받으면 5000원 가량의 상품권을 SK텔레콤으로부터 지급 받는다. 거리에 상관없이 상품권이 지급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 택시기사는 "한때는 거리가 짧은 손님을 태울 경우 비효율적으로 운행이 되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SK텔레콤에서 5000원가량의 상품권을 지급하기 때문에 기본요금이 나오더라도 SK텔레콤의 콜은 무조건 잡고 본다"고 설명했다.

T맵 택시 콜이 늘어난 것 SK텔레콤의 마케팅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은 T멤버십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최대 월 5회·회당 최대 5000원 한도 내에서 T맵택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1일에는 택시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T데이 행사를 열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말인 12월 T데이 행사기간에 T맵 택시 콜을 받는 기사분들께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며 "T맵 택시 이용자들을 위한 헤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고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