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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부샨스틸→BLS 사명변경…2025년 연 3천만톤 '특수강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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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부샨스틸→BLS 사명변경…2025년 연 3천만톤 '특수강 양산'

특수강 분야 7000억 원 이상 투자 …2025년까지 BSL 現 2배 규모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타타스틸이 인도 철강생산의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철강생산능력은 2025년 연 3000만 톤으로 확대된다.

타타스틸은 지난 5월 인수한 부샨스틸(Bhushan Steel)을 타타스틸BSL(Tata Steel BSL)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중앙 정부의 승인에 따라 법인설립증서를 발급받았다.
타타스틸의 100% 자회사인 BNPL(Bamnipal Steel Ltd)은 부샨스틸 지분 72.65%를 인수했다.

타타스틸은 현재 연 1300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샨스틸은 560만 톤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생산능력은 연 2000만 톤에 이른다. 2025년 연 3000만 톤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우선 BSL 생산능력을 신규로 540만 톤 늘려 연 총 1000만 톤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역점을 두는 분야는 특수강이다. 우샤마틴(Usha Martin)의 연 100만 톤에 이르는 특수강 사업분야를 인수, 특수강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430억~470억 루피(약 7000억~7500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설비확장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칼링가나가르(Kalinganagar) 공장 생산능력을 연 300만 톤에서 연 800만 톤까지 늘린다는 게 골자다. 이 프로젝터는 약 48개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타스틸의 이 같은 행보는 인도 정부가 10년간(2025~2026년) 확장 계획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