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67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23일)보다 14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880위안으로 120위안 떨어졌다. 눈길을 끈 점은 29일 두 품목이 모두 첫 반등을 기록한 것이다. 상승폭은 모두 60위안으로 비교적 컸다. 8월 중순 이후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품목별로 드물게 상승이 있었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11월 폭락 이후 추가하락에 대한 저항감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월 마감 이후 12월부터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하락폭은 철근 820위안(118달러), 열연 530위안(76달러)에 달했다. 판매 가격은 한계원가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의 압력은 별개로 인하여력은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중국 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11월 말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재고는 969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8만 톤 감소했다. 철근은 441만 톤으로 가장 많은 20만 톤 줄었다. 연중 최저치를 매주 경신하고 있다. 다른 품목도 상황은 같다. 열연은 207만 톤으로 전주보다 3만 톤 감소했고 선재 중후판 냉연도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