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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中 철강價 첫 반등기록 ‘12월 바닥만들기’…재고는 연중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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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中 철강價 첫 반등기록 ‘12월 바닥만들기’…재고는 연중최저

주후반 철근 열연 일시적 반등…추가하락 저항선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철강 가격이 처음으로 반등했다. 열연 철근 등이 10월 이후 처음으로 동반상승했고, 상승폭이 8월 중순 이후 가장 컸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11월 폭락을 거치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저항감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재고조정이 계속됐다. 대부분의 품목이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67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23일)보다 14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880위안으로 120위안 떨어졌다. 눈길을 끈 점은 29일 두 품목이 모두 첫 반등을 기록한 것이다. 상승폭은 모두 60위안으로 비교적 컸다. 8월 중순 이후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품목별로 드물게 상승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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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관련업계/스틸프라이스 정리


업계에서는 11월 폭락 이후 추가하락에 대한 저항감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월 마감 이후 12월부터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하락폭은 철근 820위안(118달러), 열연 530위안(76달러)에 달했다. 판매 가격은 한계원가 수준까지 낮아졌고, 시장의 압력은 별개로 인하여력은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중국 재고는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갔다. 11월 말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재고는 969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8만 톤 감소했다. 철근은 441만 톤으로 가장 많은 20만 톤 줄었다. 연중 최저치를 매주 경신하고 있다. 다른 품목도 상황은 같다. 열연은 207만 톤으로 전주보다 3만 톤 감소했고 선재 중후판 냉연도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자료 : 철강업계/글로벌이코노믹 정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철강업계/글로벌이코노믹 정리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