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주요 기업 20곳의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평균 2만6639원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대비 4.1%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업황 호전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철강주는 올해 내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미 무역분쟁으로 불안감이 계속된 데다 실제 국내 철강 경기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연초 대비로는 23.2%나 급락했다.
앞으로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철강업계의 중론이다. 중국 가격이 이번 계기로 저점에서 탈출, 강세로 전환되기엔 아직 불안감이 높다는 평가다.
10~11월 중국 가격이 폭락하면서 국내 수입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다. 또 저가의 수입제품은 국내 시장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