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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사위원회 MP그룹 상장폐지 결정… “상장유지 필요한 모든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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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사위원회 MP그룹 상장폐지 결정… “상장유지 필요한 모든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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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와관련해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피자' 운영사인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되면서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그 뒤 지난해 10월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경영정상화에 나섰으나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며 다시 증시퇴출이라는 위기상황에 몰렸다.

이에 대해 MP그룹은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아 상장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해 왔다"며 밝혔다.

MP그룹은 전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MP그룹의 입장문’을 통해 투명한 기업경영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MP그룹측은 "정우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전원이 경영에서 물러났고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자산을 매각해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를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MP그룹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결기준 3억9600만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66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빠르게 정상화 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MP그룹은"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 되었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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