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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기문명리학 홍국기문 입문서…정혜승의 '이것이 홍국기문이다1'(대유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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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기문명리학 홍국기문 입문서…정혜승의 '이것이 홍국기문이다1'(대유학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홍국기문. 사실 낯선 단어이지만 한국 고유의 기문명리학이다. 홍국수(1~10)를 중심으로 명을 보는 학문으로, 천시와 지리와 인화를 총체적으로 간파하기 때문에 인생의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원광대에서 '홍연진결의 기문둔갑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혜승 씨(원광대 동양학 대학원 교수)가 15년 동안 배우고 익힌 학문을 바탕으로 홍국기문 입문서 '이것이 홍국기문이다1'(대유학당)를 펴냈다.
저자는 "세상의 이치를 모르고 꿈만 커서 성공과 좌절을 오가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이 홍국기문이라는 학문"이라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점복(占卜)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역(斷易), 측국(測局), 선길(選吉)이 있다. 단역인 오행역과 육임신과(六壬神課)가 있어서 인사(人事)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보는 특징이 있고 측국(測局)인 태을신수는 대국적(大局的) 사건이나 천하의 대세를 보는 데 활용한다.

그리고 선길(選吉)인 기문둔갑(=팔문둔갑)은 택일이나 방위를 점치고 인사명리, 천문지리를 보는 고등학술이다. 단역이나 측국이 정해진 운명대로 살라는 의미라면, 선길은 길운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고 한다.

이 책은 홍국기문, 특히 학운과 직업상담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다. 1부는 기문의 포국법과 쓰임새를 소개했으며, 해석법인 2부는 일지론, 일지상수, 중궁론, 진가원칙, 순위, 오국, 살, 기행론, 직업과 적성의 분류에 대해 다루었다.

3부는 학운과 직업의 실례 15개를 실었다.

저자는 "인생의 기로에 섰을 때 좌인지 우인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학문이 있다면, 누구든지 많은 위로를 받고 평안해질 것"이라며 "'네 인생은 이렇게 살도록 정해졌어!'라고 한정짓기보다는 운명의 개척요소를 찾아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