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복권수탁사업자를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바꾸면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살 수 있도록 했다.
동행복권은 인터넷 판매 첫날인 2일 4054만 원어치의 로또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판매가 전체 판매액의 1.89%를 차지했다.
로또 복권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한 것은 ‘복권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되던 로또 복권의 일부를 인터넷 판매도 돌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 대신 모바일 구매는 불가능하며 PC에서 계좌이체를 통한 예치금 충전 방식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로또 판매액은 작년 4조 원을 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2조 원 넘게 팔렸다고 한다.
인터넷 판매까지 허용하면 로또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로또 복권이 잘 팔리면 좋겠지만, 일확천금을 꿈꾸는 서민들은 멍이 들 수도 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