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최대 0.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이 7월부터 10% 관세를 적용한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는 자동차 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 중간재와 자본재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컴퓨터, 가구, 청소기 등 일반 소비재도 23%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는 올해 전망(주요 투자은행 평균 2.9%)보다 둔화된 2%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내년 미국의 경제 이슈로 ▲새로운 성장 동력 필요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압박하는 트럼프 ▲미중 무역 전쟁의 함정 ▲식어가는 부동산 시장 ▲재정정책의 한계 등 5가지를 꼽았다.
미국 산업을 이끈 이른바 ‘팡(F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거품 논란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이 없으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