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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유가 내리는데...항공업계 수익에 눈멀어 수수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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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국제유가 내리는데...항공업계 수익에 눈멀어 수수료 올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내려 항공업계 경영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 초과 수수료를 인상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하물 요금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이들 항공사들은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하지만 이용객들은 항공사가 서비스를 개선하기 보다는 부과 수수료를 올려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요금을 올려 이들 항공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결정하는 싱가포르 항공유도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평균 가격이 갤런당 216.37센트를 기록해 유류 할증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그런데도 항공업계는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이달 들어 일제히 인상했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초과 수하물 규정을 지난 27일부터 바꾸고 인상된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산둥성 노선의 경우 기존 1PC(최대 15kg) 초과 요금은 4만원, 16~23kg은 3만원, 23~32kg은 4만원씩 부과했지만 변경 후에는 1kg당 1만원씩 부과한다. 홍콩, 대만, 중국은 1kg당 1만3000원을 내야하고 이외 동남아 노선은 1만6000원이 추가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