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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오토메이션 CEO에 댄 암만 총괄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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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오토메이션 CEO에 댄 암만 총괄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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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GM이 현 총괄사장인 댄 암만(사진 오른쪽)을 2016년 인수한 자율자동차 부문 자회사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의 새 CEO로, 크루즈의 공동창립자 카일 보그를 사장 겸 CTO(최고기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북미 정보기술 온라인매체 ‘테크 크런치(TechCrunch)’가 보도했다. 이번 인사로 암만은 2014년 1월부터 수행해왔던 GM 총괄사장직을 2019년 1월1일자로 사임하게 된다. 이로써 크루즈는 비즈니스와 기술부문의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직원 40명에 불과했던 소규모 ‘스타트 업’에서 현재 샌프란시스코 본사직원만 1,000명 이상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크루즈의 행보를 볼 때 이번 인사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와 함께 크루즈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혼다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146억 달러로 높이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한편, 내년부터 상용로봇 사업을 준비하는 등 그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크루즈가 최근 시애틀 사무실 개설과 최대 200명의 엔지니어 고용계획을 밝힌 것도 이런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혀진다.
새 CEO 암만은 GM의 크루즈 초기투자와 인수의 중심에 있었다. 보그트와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인수협상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암만은 상품관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영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암만이 2010년 재무 및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처음 GM에 합류했을 때, 그의 첫 번째 임무가 회사의 향후 움직임의 바로미터가 되는 초기 공개상품을 관리하는 것이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보그트는 암만에 대해 “GM이 크루즈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금까지 제 파트너였고, 그가 저희와 함께 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는 우리의 임무와 운영상의 전문지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크루즈를 상업적 성공으로 이끌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만 역시 “저는 시간과 에너지의 100퍼센트를 보그트와 전체 팀이 규모에 맞게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쏟게 되어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