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먹방’ 열풍…이색 분식 광고 효과 ‘쏠쏠’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떡볶이, 만두, 라면 등 평범한 분식을 색다르게 탈바꿈시킨 ‘이색’ 분식이 유튜브 ‘먹방’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쏠쏠한 광고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30㎝의 긴 떡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떡볶이, 어마어마한 매운 맛으로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만두 등 다양한 이색 분식들이 유튜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청년다방’은 국수 면처럼 긴 떡과 시선을 사로잡는 푸짐한 토핑으로 유튜브 먹방에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청년다방’의 차돌박이 떡볶이 먹방은 유튜브에서 44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GS25는 자체브랜드 상품인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과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을 먹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당선작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약 50명의 참가자가 영상을 게재했다. 두 라면 먹방은 유튜브에서 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응급실국물떡볶이’는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얼얼한 매운맛의 떡볶이다. ‘응급실국물떡볶이’는 매운 맛의 정도에 따라 부상맛, 중상맛, 혼수상태맛, 사망맛으로 나뉜다. 가장 매운맛인 사망맛은 밴쯔, 도로시, 프란 등 여러 스타 유튜버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며 삽시간에 수 많은 컨텐츠를 양산해냈다.

일명 ‘미친만두’라고 불리는 청주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 ‘입이 즐거운 그 만두’의 매운 만두 역시 화끈한 맛으로 삽시간에 화제를 모은 메뉴다. 미친만두는 노약자, 임산부, 청소년에게는 되도록 팔지 않을 만큼 강력한 매운 맛으로 매운 맛 마니아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