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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나침반]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완화 국면…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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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나침반]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완화 국면…투자전략은?

11월 할인률 변화 및 낙폭과대주 상승여력 도표 자료=현대차증권이미지 확대보기
11월 할인률 변화 및 낙폭과대주 상승여력 도표 자료=현대차증권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확실성 완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는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을 가속화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경제의 중립적인 수준 바로 밑(just below)이라고 밝혔다. 즉 중립금리에 거의 근접했으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도 금리 정점에 이르는 속도에 대해서는 12월까지 문제 없이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내년의 금리 인상 보폭은 다소 넓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유연하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오는 12월 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것 또는 오는 2019년 1월 1일로 예정된 2000억불 규모에 중국산 제품 25%에 과세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의 시나리오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과 같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전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10월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이었던 금리와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낙폭과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시총 기준으로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 업종이 투자 매력이 높다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12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FOMC 회의


2019년 투표권을 행사하는 미 연준위원들의 성향은 2018년도 비둘기파적인 색채가 다소 짙을 것으로 예상 자료=KTB투자증권
2019년 투표권을 행사하는 미 연준위원들의 성향은 2018년도 비둘기파적인 색채가 다소 짙을 것으로 예상 자료=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2월 FOMC회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주택과 원유 가격 부침에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파적' 목소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장 미 연준의 정책금리 점도표가 수정되지는 않겠지만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아시아 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KTB투자증권도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가 추가 관세 카드를 거내지 않는 이상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시장은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간의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 될 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