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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일산 자이 3차 '국공립 유치원' 유치 협의 확정…"애 키울 맛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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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일산 자이 3차 '국공립 유치원' 유치 협의 확정…"애 키울 맛 난다"

일산 자이 3차 단지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일산 자이 3차 단지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일산 자이 3차 단지에 어린이집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를 가진 부모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고양시에 분양하는 일산 자이 3차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이다.

일산 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일산 자이 3차가 고양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에 따른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단지 내 보육환경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경기데이터드림 자료를 보면 현재 위시티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단 2곳이다. 아울러 현재 조성된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도 모두 합쳐 175명뿐이다. 현재 식사동 내 0~7세 인구수는 2788명(9월 기준)으로 정원수가 전체의 10% 정도인 셈이다. 일산 자이 3차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이러한 문제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정점으로는 국가가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또 운영 지도도 수시로 이뤄져 교육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이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한다. 앞서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100번을 넘는 경우가 많고 입학 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산 자이 3차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는 입주민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GS건설이 지난 11월 초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키로 했다.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고양시 장항동 '킨텍스 원시티'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됐으며 현재 입주민 97%가 유치에 동의해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일산 자이 3차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깝다. 또 동국대학교 병원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스타필드 고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다양하게 갖췄다. 단지 인근 원중초, 은행초, 양일중, 풍산·풍동중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또 고양국제고와 저현고도 인접하다.

교통 호재도 주목된다. 먼저 일산 자이 3차의 입주 시점 이전인 2020년 11월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안도 논의되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 연장구간(서울 용산~삼송역)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기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도 눈에 띈다.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이 노선은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여의도나 강남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아울러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와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