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인상 …11개월째 금리동결행진 종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이후 1년만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11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낮다고 보고 있다. 미연준도 금리인상에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데, 사상최대인 가계부채, 경기악화 등 변수가 쌓였기 때문이다.

한은이 이날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