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세계지수와 선진국지수는 보합세를 보였고 미국은 -0.2% 하락했다. 반면 EU는+0.2% 신흥국은 +0.6% 상승했다.
12월 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 앞서 다소 복잡한 여론전이펼쳐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와 정치적인 저유가 유지 노력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 WTI은 +2% 넘게 상승했다. 12월6일 OPEC가 내년 산유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러시아도 OPEC의 감산 움직임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OPEC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 선이 바라직한 가격선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산유량은 2019년 수요 감축와 함께 공급초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이란에 대한 석유 수출제재가 시작되면서 미국은 원유생산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입지를 이용하여 산유국들에게 증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정치적분쟁이 가세되면서 원유가격은 당분간 불안정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시장은 다시금 EU체제의 존속을 위협하는 영국과 이탈리아 문제가 우려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국의 메이 총리가 EU와의 합의안을 통과시키 위해 동분 서주 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높라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영국의회가12월 11일까지 EU 브렉시트합의안에 대한 논의를 예정한 가운데 영국은행은 노 딜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경제는 -8%까지 위축될 것이라고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반EU 성향의 이탈리아 연립정부가 EC의 2019년 이탈리아 적자재정 축소 권고안을 받아 들여 수정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나 EC는 이탈리아가 계획중인 수정 폭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EC는 이탈리아의연금개혁안이 이탈리아 금융을 더욱 악화 시키고 부채를 증가 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탈리아의 부채를 조정하기 위해 이미 발동된 조과 재정적자 해소프로그램 EDP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대중지지로 성립된포퓰리즘 정부로 평가되며 연금을 더 지급하는 연금개혁안을 주요 공약으로 성립된 정권으로 EC의 수정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EC와의 충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