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DOW는 0.1% 하락했고 S&P500도 0.2% 동반 하락했다.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또한 0.3% 하락하면서 3대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일단 12월 금리인상은 확정적이고 2019년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즉 3년간 이어온금리인상이 언제 멈출 것 인가의 시점에 대해 논쟁이 시작됐다. 시장은 3월과 9월의 미 연준 입장에 비하면 2019년의 금리인상 속도가 연준 내에서 인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런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경제지표도 가세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미국개인소비지출 (PCE)과 개인소득은 증가했으나 미 연준의통화정책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8%로, 9월 +2.0%에서 하회했다. 미 연준의 정책목표치는 2.0% 수준이다. 한편 지난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3만4000명으로 전주 대비 나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미온적 태도를 노출하며 협상의 긴장감을 높이고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대선을 목표로시장에 대해 극적 효과를 높이려는 여론전략일 수도 있다.
미중 무역 민감주인 캐터필러는 0.4% 하락했으나 보잉은 2.7% 상승해서 엇갈린 반응이었다.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감은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쳐 S&P 500 IT기술주섹터는 1% 하락했다.
FAANG의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페이스북 1.4%, 구글 0.3%, 넷플릭스 2%로 상승했으나 애플 -0.8%, 아마존 -0.3% 약세로 마감했다.
긍정적 효과로 반영된 미 연준의 이벤트에 이어 주말 G20 정상회의 에서의 트럼프의 행보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12월 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과중국 양 정상의 만찬회담의 결과가 연말 세계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