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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30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는 뉴욕 시장에 긍정적… 주말 트럼프의 행보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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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30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는 뉴욕 시장에 긍정적… 주말 트럼프의 행보에 관심 집중

그래픽저널 조수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하루 전 연준의장 제롬 파월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입장에 환호했던 뉴욕 시장은 이어진 연준 의사록에서도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G20회의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한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미온적인 발언으로 시장은 약세로 전환했다.

다우DOW는 0.1% 하락했고 S&P5000.2% 동반 하락했다.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또한 0.3% 하락하면서 3대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시장은 미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입장을 놓고 다른 해석이 분분하다. 하루 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언급에 강하게 상승했던 시장은 이어 공개된 연준 의사록의 내용을통해 파월의장의 언급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일단 12월 금리인상은 확정적이고 2019년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3년간 이어온금리인상이 언제 멈출 것 인가의 시점에 대해 논쟁이 시작됐다. 시장은 3월과 9월의 미 연준 입장에 비하면 2019년의 금리인상 속도가 연준 내에서 인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런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경제지표도 가세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미국개인소비지출 (PCE)과 개인소득은 증가했으나 미 연준의통화정책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8%로, 9 +2.0%에서 하회했다. 미 연준의 정책목표치는 2.0% 수준이다. 한편 지난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34000명으로 전주 대비 나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미온적 태도를 노출하며 협상의 긴장감을 높이고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대선을 목표로시장에 대해 극적 효과를 높이려는 여론전략일 수도 있다.

미중 무역 민감주인 캐터필러는 0.4% 하락했으나 보잉은 2.7% 상승해서 엇갈린 반응이었다. -중 무역분쟁의 긴장감은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쳐 S&P 500 IT기술주섹터는 1% 하락했다.

FAANG의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페이스북 1.4%, 구글 0.3%, 넷플릭스 2%로 상승했으나 애플 -0.8%, 아마존 -0.3% 약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의 하락 가능성에 금융섹터는 0.8%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대형은행들도 0.8~1.8% 하락했다.

긍정적 효과로 반영된 미 연준의 이벤트에 이어 주말 G20 정상회의 에서의 트럼프의 행보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121(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과중국 양 정상의 만찬회담의 결과가 연말 세계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