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음악원에서 '제3회 유나이티드 가족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대학생 60명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 공연도 함께 열렸다.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은 베트남의 클래식 문화 대중화와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해 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호치민 국립음악원이 손을 잡고 작년 말 창단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합창단의 발전과 현지 음악 예술 문화 교육 발전을 위해 호치민 국립음악원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의 합창으로 문을 연 음악회는 김봉미(지휘), 김현지(바이올린), 강수정(소프라노), 김범준(피아노) 등 한국의 음악가들과 베트남 국립음악원 현악단, 티에우 뚜안 안(테너) 등 베트남의 음악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합을 만들어 냈다. 무대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 솔레 미오’, ‘아리랑’ 등 친숙하고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꾸며졌다.
작년 창단 이후 2번째 공식 공연인 유나이티드유스합창단은 이날 ‘Lascia Ch’io Pianga’, ‘El Grillo’, ‘Follow the Drinking Gourd’, ‘Heal the World’ 등의 곡을 불러 청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양진영 이사는 “음악회 개최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신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과 호치민 국립음악원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지속적 교류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3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홈타민 장학금’ 수여식도 열렸다. 홈타민 장학금은 하노이 의대/약대생 30명, 호치민 의대/약대/음악원생 50명, 똔득탕 약대생 10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법인 공장이 있는 빈즈엉성의 빈즈엉 초/중/고등학교 학생 70여 명 등 총 160여 명에게 지급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