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LS그룹 계열 미국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가 권선 생산법인을 완공하고 29일부터 생산한다. LS그룹이 지난 3월 기공식을 연지 약 8개월 만이다.
세르비아 권선 공장엔 연간 1만2000t을 만들 수 있는 42개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이 법인에서 양산된 권선은 동유럽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 공급된다.
LS전선은 세르비아 공장 가동을 토대로 유럽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독일 2곳과 이탈리아 1곳 등에 권선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동유럽에도 공장을 세워 자동차 부품 업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동유럽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메카로 떠오르는 곳이다. 국내에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LG화학이 폴란드에 전기차용 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사들도 동유럽에 대거 진출해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