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H 철강공학교실」은 지역사회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철강 현장의 산 지식을 전달하고 과학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나눔 활동으로, 지난 4월부터 군산시 거주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차례 실시되었다.
지난 28일에는 고등반 수료식이 진행됐다. 고등반 교실은 공학에 특별한 흥미와 관심이 있는 학생들만을 선별하여 구성되었다. 이들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쇳물이 철강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3회의 교육과정 동안 강철이 견고해지는 전위와 조직구조, 물리낙하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TRIZ(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 기법을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익혔다. 또한 물리낙하 실험체 설계도를 만들어 발표 후 상호 간 의견을 교환하고 직접 실험체를 만들어 실험하기도 하였다.
초등반 교실은 보다 눈높이에 맞춘 쉬운 콘텐츠로 일일 수업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한 철에 관한 이야기를 동영상을 통해 배우고, 재능기부로 강의에 참여하는 세아베스틸 직원들으로부터 철의 쓰임새와 속성을 배웠다. 또한 비누 만들기를 통해 철의 녹고 굳는 성질을 이해하고, 제면기로 국수를 뽑는 실습을 통해 철의 압연공정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제일고등학교 문호상 자연과학부장은 “기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어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교육나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