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이번 허가를 통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
연구팀은 피부와 관련한 면역 과민반응이 있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이하의 유ㆍ소아 총 100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각각 RHT-3201(100억 cells)과 위약을 1일 1회, 12주 간 투여한 후 두 그룹 사이의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변화량을 비교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측면에서 시험군의 감소치(-13.89±10.05)가 대조군의 감소치(-8.37±9.95)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나(p<0.05)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RHT-3201은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지큐랩 알에이치티’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허가 받은 기능성 항목을 추가하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로, 국내ㆍ외 원료 사업은 물론,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