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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경제성장률 3.5%…·전 분기 4.2%보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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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경제성장률 3.5%…·전 분기 4.2%보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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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5%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3분기 성장률은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았던 2분기의 4.2%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증가율은 당초 4.0%에서 3.6%로 낮아졌고 수출은 4.4% 줄었다.

그러나 기업투자 증가율은 당초 0.8%에서 2.5%로, 재고도 2.07%에서 2.27%로 상향 조정됐다.

GDP 성장률이 상반기 3.2%에 이어 3분기에도 3%대를 나타냄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잡은 연간 3% 달성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이 4분기부터 더 둔화하고, 내년에는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위협 요소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2.5%, 내년 1분기 2.2%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2.5%에 이어 내년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