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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부유층 자산, 아태 지역 선두'…중국 맹추격, 2020년 추월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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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부유층 자산, 아태 지역 선두'…중국 맹추격, 2020년 추월 가능성도

한국 7000억 달러로 인도·호주·홍콩 이어 6위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캡제미니는 28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 웰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캡제미니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캡제미니는 28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 웰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캡제미니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부유층이 가진 자산 총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여전히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백만장자 군단에 의해 맹추격 당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고 자리도 넘겨줄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50년 전통의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캡제미니(Capgemini)'는 28일(현지 시간) 중국(홍콩·타이완 별도 지역으로 표기), 한국, 일본,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9개국 11개 지역의 '하이넷워스(High-Net Worth : 투자 가능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개인)'가 보유한 자산을 집계해 '아시아·태평양 웰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0~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이넷워스' 보유 자산 변동 상황. 자료=캡제미니이미지 확대보기
2010~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이넷워스' 보유 자산 변동 상황. 자료=캡제미니

보고서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일본 부유층은 총 7조7000억 달러(약 8689조45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이 6조5000억 달러(약 7335조2500억원)를 기록하며 일본을 바싹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7000억 달러(약 789조7400억원)로 인도와 호주, 홍콩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의 변화율을 살펴보면, 1위 일본은 87%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2위 중국은 무려 1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경우 2020년 중국이 일본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