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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GM, 공장 폐쇄·직원 해고 발표에 트럼프 '발끈' …EV 보조금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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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GM, 공장 폐쇄·직원 해고 발표에 트럼프 '발끈' …EV 보조금 폐지 검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EV) 보조금 폐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GM이 북미 지역의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인 직원 수천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분노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구조 조정 계획 발표 후 상승했던 GM의 주가는 트럼프의 한 마디에 결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는 3.5% 하락한 36.33달러까지 떨어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관한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계획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지역 5곳의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GM의 계획에 거듭 분노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 또한 "GM은 미국보다 중국에서 EV를 생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매우 유감이다. 우리는 EV 등에 관한 보조금과 그 적용의 시비를 재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자신이 언급한 보조금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쉐보레 볼트를 함한 전체 EV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848만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이 폐지될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EV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는 20만대의 EV를 판매할 경우 혜택은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테슬라는 이미 이 기준에 도달했으며, 이후 GM이 타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