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은 28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환영한다며,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다만 한국형발사체의 성능과 효용성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었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의 로켓 개발은 약 30여 년 전인 1990년에 28억여 원의 예산으로 시작됐다. 이후 나로호 개발에 5000억 원이 쓰이면서 지금까지 약 2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쓰이고 있다.
김경진 의원은 “오늘 시험발사 성공을 환영하지만, 고체연료 추진체가 함께 개발되었다면 한국형발사체의 성능과 효용성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한미미사일 지침상의 제약인 고체연료 사용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상 중인 우리 정부가 더욱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