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내 기술로 개발된 엔진 장착한 '누리호'…성공적으로 발사

공유
0

국내 기술로 개발된 엔진 장착한 '누리호'…성공적으로 발사

최대 지름 2.6m·무게 52.1t 규모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 발사체가 발사됐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 발사체가 발사됐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 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는 목표 연소 시간 140초를 돌파했다.

시험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된다. 길이는 25.8m·최대 지름은 2.6m·무게는 52.1t 규모다. 누리호의 엔진은 순수 국내에서 개발된 엔진으로 75톤급 이상 로켓엔진을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 발사는 공해상으로 시험발사체를 발사해 비행 검증·추진기관, 서브시스템, 지상시스템 등 성능을 검증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독자엔진 개발 기술확보 여부를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2021년 시험 발사할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75톤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다. 현재 75톤급 이상의 엔진 비행시험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유럽(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북한 등 6개국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