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직 맡아

공유
0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직 맡아

- 가삼현 사장 맡았던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선임…부문장 역할 유지
- '3세 경영승계' 탄력 전망 제기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로 선임됐다. 사진=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로 선임됐다.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한 가삼현 사장이 맡았던 자리다.

이번 인사를 두고 재계 안밖에서는 정 부사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는 동시에 3세 경영승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19일부로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직으로 임명됐다. 대표직을 맡았지만 당분간 부문장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이 대표에 임명되면서 본부장 자리엔 박승용 전무가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은 "가삼현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서 영업을 총괄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정 부사장의 역할은 부문장과 동일하며, 직책만 변경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 외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과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