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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빌릿 한달 새 127달러 폭락 …한국향 철근 수출 "아직 바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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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빌릿 한달 새 127달러 폭락 …한국향 철근 수출 "아직 바닥 아니다"

- 중국 내수 철근 거래가격 톤당 530달러 수준으로 추락…한국향 수출가격보다 낮아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수출가격이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 내수 빌릿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제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철근 등 완제품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당산지역 빌릿 거래가격은 Q235 120각 기준 톤당 3120위안(약 450달러)을 기록했다. 한달 사이 톤당 880위안(약 127달러)이 폭락했다. 이 기간 철근 시세는 톤당 730위안(약 105달러) 하락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반제품인 빌릿이 철근보다 톤당 150위안 높게 하락했다. 빌릿과 철근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700위안을 넘어섰다. 올해들어 가장 높은 가격 차를 기록했다.

철근과 빌릿의 가격 스프레드가 넓어짐에 따라 철근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빌릿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철근가격 하락과 함께 수출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상하이 베이징 천진 등 주요도시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3700위안(약 530달러)이 붕괴됐다. 한국향 최저 수출가격인 톤당 540달러(cfr) 보다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