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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제조업, “한국 돌아올 마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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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제조업, “한국 돌아올 마음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은 국내 유턴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1000대 제조업 가운데 해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6%는 이른바 ‘리쇼어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복귀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고려하고 있다"는 2개에 그쳤고 "국내 사정이 개선되거나 현지 사정이 악화할 경우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기업도 4개에 불과했다.

국내 유턴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해외시장 확대 필요'가 77.1%로 대부분이었다. 국내 고임금 부담(16.7%), 국내 노동시장 경직성(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유턴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29.4%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 27.8% ▲비용지원 추가 확대 (14.7% ▲법인세 감면 기간 확대 (14.2% ▲수도권 유턴기업에도 인센티브 허용 (7.2% 등을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