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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에 올라타라?'...검단신도시 '비규제지역' 등에 업고 완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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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에 올라타라?'...검단신도시 '비규제지역' 등에 업고 완판행진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검단신도시에서만 8.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검단신도시에서만 8.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말이 있다. 부동산 시장에는 현재 검단신도시가 이에 해당한다.

검단신도시는 최근 강경 대책을 내놓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이다. 따라서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등을 적용 받지 않는다.
실거주자들이 검단 신도시를 눈여겨보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조건에 대단지 아파트라는 조건이다. 이 정도면 실거주도 만족하고, 향후 미래 가치 또한 보장되기 때문.

이러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건설사들도 앞 다투어 분양에 나섰다.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검단신도시에서만 8.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이 12월 분양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총 1550가구 규모다. 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했으며, 상업시설과 인천 1호선 연장선 신설역도 도보권에 위치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양건설산업도 AA14블록에서 ‘검단 파라곤’ 88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미건설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전용 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서고 남쪽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는 중심상업지구가 예정돼 있다. 실수요자들이 좋아하는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구조다.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이며,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내년 1월에는 대방건설이 AB4블록에서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가구에 이어 2월 AA12-2블록에서 ‘인천 검단2차 대방노블랜드’ 1417가구를 공급 예정에 있다. 2개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췄다. 이 밖에 모아건설은 AA3블록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 711가구를 상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에 업계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외부 조건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의견이다. 수요자들은 실제 분양 현장을 찾아가 자신의 라이프스타 일과 향후 미래 가치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