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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상사, 2020년초 예멘LNG 재가동 기대…실적·밸류에이션 레벨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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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상사, 2020년초 예멘LNG 재가동 기대…실적·밸류에이션 레벨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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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상사에 대해 예멘 종전시 LNG 사업 가치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12월 초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사우디는 예멘 내전 종식을 위기 탈출의 돌파구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예멘 종전시 YLNG(생산능력 690만톤) 프로젝트 재가동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기존 사업가치 2,695억원(적정 PER 7배)과 YLNG 지분 3%의 장부가치 1,338억원을 반영한 4,033억원과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오만/카타르LNG 관련 지분법이익/배당수익은 187억원(+27% YoY)이 기대된다.

2019년에는 유가(LNG가격은 유가에 3~5개월 후행) 하락 영향

으로 149억원(-21%)이 예상된다.

예멘 LNG가 재가동될 경우 2020년 74억원, 2021년 179억원, 2022년 315억원 등 2039년까지 총 6,404억원의 지분법이익이 기대된다.
총 세후현금흐름은 5,629억원, 할인율 10%로 계산한 사업가치는 2,204억원으로 추정된다. 유가 5달러/배럴당 지분법이익 민감도는 37억원, 사업가치 민감도는 277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2018~19년 기존 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은 영업이익 520억원, 순이익 38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고마진의 차량 및 철강 매출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시황 부진에도 인도 차량 DKD 생산법인(생산능력 18,000대, 2018년 4월 가동), 철강코일센터(8만톤 → 18만톤, 2018년 11월 가동)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8년 차량 매출 비중은 35%, 철강은 35%, 차량 영업이익 비중은 52%, 철강은 42%로 2개 사업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초 예멘LNG 재가동 성공시 사업가치 2,204억원(두바이 유가 60달러/배럴 가정)으로 반영이 가능하다”며 “예멘 종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는 않은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