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철강업계 22곳의 임원 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40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1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4만196명으로 0.3%(134명) 늘었다. 1년간 직원이 증가한 빅4(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를 제외한 직원이 7422명으로 3.9%(302명)나 감소한 것과는 대조된다.
동부제철, 한국철강, 휴스틸, 고려제강은 직원과 임원이 동시에 감소해 전체적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포스코, 세아베스틸, 포스코강판, 태웅 등 4곳은 임원과 직원을 동시에 늘렸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동국산업은 임직원이 모두 변동 없이 유지됐다.
나머지 10개 기업들은 임원 수가 유지되거나 되레 증가했다. 대한제강의 경우 임원은 10명에서 12명으로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은 536명에서 468명으로 감소했다. 한국특수형강, 현진소재, 영흥철강, 동일철강 등도 임원 비중을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포함), 세아특수강, 하이스틸, DSR제강, 한국선재 등 5곳은 임원 수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어 2% 내외인 기업은 영흥철강, 세아베스틸, 동부제철, 휴스틸, 한국철강, 고려제강,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제강 등의 순이었다. 동국산업, 세아특수강은 모두 3.4%, 한국선재와 태웅, 하이스틸은 4%대였다. DSR제강은 5.4%였고, 동일철강과 현진소재는 9.1%, 10.3%로 높게 나타났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