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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쏟아진 철강 생산…가격급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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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쏟아진 철강 생산…가격급락 '직격탄'

10월 조강생산량 1억5천만톤 훌쩍 ‘사상최대’…중국이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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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WSA)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글로벌 조강생산량이 지난 10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특히 이를 주도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갈 길을 잃었고, 내수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은 폭락사태에 이르렀다. 주요 국가 역시 수입산 방어에 높은 벽을 쳤다. 쏟아진 철강재는 각 시장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10월 64개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5658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5.8%(856만 톤)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중국은 이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8255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9.1%(688만 톤) 증가했다. 전체 증가분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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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국을 제외한 한국, 인도 등이 모두 생산을 늘렸다. 하띤스틸 주도의 베트남은 168만 톤으로 기록, 123.3%나 급증했다. 아시아 외 지역은 유럽연합, CIS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1~10월 글로벌 생산량은 총 15억20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773만 톤) 증가했다. 중국은 7억8246만 톤으로 6.4%(4716만 톤) 늘어났다. 전체 증가분의 70%에 달했다. 인도는 8843만 톤으로 5.5% 증가했다.

인도는 올해 일본을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포스코 현대제철을 양축으로 한 한국은 6037만 톤으로 2.2% 증가해 연간 7000만 톤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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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