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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7 역시 미국경제는 소비가 미덕… 연말 쇼핑 시즌에 살아난 뉴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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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27 역시 미국경제는 소비가 미덕… 연말 쇼핑 시즌에 살아난 뉴욕시장

그래픽저널 조수연
그래픽저널 조수연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미국 시장은 추수감사절 휴장 이후 이어진 연말 할인 쇼핑이벤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금요일 뉴욕시장은 조기 폐장에도 불구하고 하락해서 S&P 500은 전 고점부터 -10.2%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주 시장 충격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미국시장 강세를 이끌어온 FAANG 및 IT기술주의 하락과 국제 유가 폭락에 따른 에너지 주식의 폭락이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월요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온라인 쇼핑은 상당한 흥행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추수감사절 매출은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월요일 사이버먼데이에도 78억 달러의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매출이 급증하면서 IT기술주에대한 우울한 전망을 일부 개선했다.

FAANG은 상승했다. 페이스북 +3.5%,아마존은 +5.3%, 애플은 +1.4%, 넷플릭스는 +1%, 구글 알파벳은 +2.5% 상승해서 IT와 커뮤니케이션, 유통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다.

S&P 소매유통지수는 +3.1%, IT기술섹터는 +2.3% 상승했다.

한편 하락세에서 반등한 국제 원유가격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도 +1.7% 상승했다.

GM은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4.8% 상승했다.

암호화페 시장의 폭락과 함께 하락했던 그래픽카드 전문업체 엔비디어는 크레딧스위스의 긍정 전망에 +5.6% 상승했다.
S&P500의 기업실적 보고는 마무리되고 있다. 97% 기업실적이보도됐고 78%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

시장은 수요일(현지시간) 미 연준 FED의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고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을 비롯한 10인 통화정책 위원들의 시장에 대한 판단이 담긴 연설도 있을 예정이다. 시장은 뉴욕시장의 10월, 11월연이은 하락세와 글로벌 성장 둔화 전망을 반영하여 미 연준의 보도 완화된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기대를 두는 분위기다.

여기에 유럽의 글로벌 분쟁 훈풍에 기대어 주말 예정된 미-중 관계 개선도 기대하면서연말 안도 랠리의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