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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급증...중국 제조업체가 '최대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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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급증...중국 제조업체가 '최대수혜자'



전 세계 유명 제조기업들은 지난 2개월 간 올해 최고의 디바이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 성장이 가장 빠른 스마트 하드웨어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태블릿이 아닌 스마트 스피커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7~9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2270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97%나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1억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데이비드 커 수석 부사장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성장 속도는 이례적인 것으로, 과거 10년간 출시됐던 어떤 소비 전자제품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빠른 성장에서 중국 제조업체가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며, 갈수록 위협적인 속도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아마존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1년 전 64.8%에서 올해 31.8%로 크게 하락했다. 이어 강력한 경쟁자 구글이 22.7%의 점유율로 아마존을 바짝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업체가 뒤이어 쫓고 있는데, 알리바바는 9.5%의 점유율로, 바이두와 샤오미는 8.4%의 점유율로 3,4,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세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무려 26.3%에 달한다.

이들 중국 제조업체의 무서운 성장력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시장점유율 3위인 알리바바는 올해 1692%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이두와 샤오미는 각각 1800%에 이르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