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검단, 위례, 다산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등)에서 연내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모두 분양이 끝나 연말에 나오는 물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위례신도시에는 GS건설 '위례포레자이(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가구)', 계룡건설 '위례신도시 리슈빌(502가구)'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하남 감일지구에는 LH가 B3블록과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15가구와 84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다산신도시에는 GS건설이 경기도시공사,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과 진건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878가구로 단지와 가까운 곳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GS건설은 LH와 함께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433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지난 2015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 10만5585가구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6년 6만6093가구, 2017년 5만657가구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은 5만1598가구로 지난해보다 941가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11월 말 청약제도 개편이 변수로 남아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