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수입 규제 경쟁?…5개월 새 40건, 4810억 달러

기사입력 : 2018-11-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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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수입 규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2일(현지시간) ‘G20 무역조치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G20 국가들이 지난 5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취한 신규 수입제한 조치가 4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평균 8건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어난 수입 규제의 6배나 되었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된 무역 규모가 4810억 달러(약 54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규제 조치의 79%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G20 국가들은 같은 기간 동안 33건의 수입 촉진 조치도 내렸지만, 적용 대상 교역 규모는 2160억 달러(약 244조 원)로 수입 규제 규모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보호무역이 강화되자 WTO를 비롯한 국제경제기구들은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에 긴장 완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세계적으로 경제성장과 고용, 물가 등에 위험요소가 커질 것”이라며 “WTO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G20 지도자들이 해법을 찾으려는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율을 적용할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2021년까지 0.8%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이정선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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