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솔라리스가 러시아 제3의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에서 신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솔라리스는 판매량이 아직은 크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928대 판매된데 이어 올해 올 3분기에 713대가 팔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솔라리스는 지난해 판매된 모델보다 견고해지고 디자인도 세련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엔진이 과거에 비해 대폭 개선된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옵션이 없는 솔라리스 기본형은 65만 루블(약 1118만원)로 판매 중이다.
한편 이 지역 3분기 동안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자동차 '리오(Rio:한국명 프라이드)'다. 리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32.4% 증가했다.
3위에는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크레타'가 차지했다. 올 초 판매가 급증한 크레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1% 매출이 상승했다.
이어 쉐보레 니바(Niva), 도요타 캠리, 러시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AZ이 판매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양적 측면에서 보면 올 3분기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 솔라리스"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