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의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이 무역전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적은 반면, 치러야 할 비용은 어마어마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7~8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9월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년 1월부터는 25%로 높일 예정이다.
울퍼스 교수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릴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4.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5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는 평균 관세율이 7.2%로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평균 관세율이 두 자릿수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