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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폭락’…540달러 성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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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폭락’…540달러 성약

- 내년 1월 중국산 철근 원가 69만원과 65만원의 경쟁 불가피

중국 철근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수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한국향 수출가격도 11월에만 톤당 40달러 급락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철근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수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한국향 수출가격도 11월에만 톤당 40달러 급락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내수 거래가격 급락이 수출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창다강철은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540달러(cfr, 선적 1월 5일경)로 제시했다. 오퍼 시작 1시간만에 5천톤의 물량이 완판 됐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메이커는 12월말~1월초 선적 한국향 수출가격을 사강강철 톤당 581달러, 용강강철 톤당 565달러로 제시한바 있다. 창다강철은 사강보다 41달러, 용강보다 25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 1130원을 기준으로 창다강철 철근의 수입원가는 부대비용(35,000원)을 포함해도 톤당 65만원 이하이다.

1월초 중국산 철근은 원가 65만원과 69만원이 격돌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 급락 원인은 내수 시장의 붕괴이다. 중국 내수 철근 유통가격은 11월월 초부터 하락을 본격화하고 있다. 약 20일 동안 상해 북경 천진 등 주요 3개지역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500위안(약 72달러)의 급락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NBS)은 지난 10월 중국 철근 생산량은 1,913만 톤이며,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공급량 증가가 수요 부진과 맞물려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