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다강철은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540달러(cfr, 선적 1월 5일경)로 제시했다. 오퍼 시작 1시간만에 5천톤의 물량이 완판 됐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 1130원을 기준으로 창다강철 철근의 수입원가는 부대비용(35,000원)을 포함해도 톤당 65만원 이하이다.
1월초 중국산 철근은 원가 65만원과 69만원이 격돌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 급락 원인은 내수 시장의 붕괴이다. 중국 내수 철근 유통가격은 11월월 초부터 하락을 본격화하고 있다. 약 20일 동안 상해 북경 천진 등 주요 3개지역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500위안(약 72달러)의 급락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NBS)은 지난 10월 중국 철근 생산량은 1,913만 톤이며,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공급량 증가가 수요 부진과 맞물려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