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민단체 보고서 '장난감 나라의 문제(Trouble in Toyland)'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슬라임 40개 중 15개에서 독성물질인 붕산이 함유돼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는 높은 농도의 붕산이 장난감에 들어있는 것을 법적으로 제제하고 있다. 미국은 어린이 장난감 관련 붕산의 기준치가 없어 EU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의 붕산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 측은 "슬라임 같은 장난감에 붕산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슬라임을 구매할 때 성분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보건청이 붕산은 어린이 성장발달·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캐나다서 판매 중인 일부 슬라임 제품을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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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