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단, 국내서 철도 기술 우수성 인정 받아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내에서 철도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열린 '2018년 철도 10대 기술상' 시상식에서 철도공단의 기술 중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과 '철도방음시설 최적화 기술' 2건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올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한국철도학회에서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철도기술 상이다.

'철도 10대 기술상'에 선정된 '한국형 열차 제어시스템'은 4세대 통신을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철도통합무선망을 이용해, 시속 350km/h의 고속열차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이 시스템을 통해 국가철도망 철도신호시스템의 표준화·외국 기술의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와 건설비 절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철도 방음시설 최적화 기술'은 선로 가까이에 낮은 높이로 설치되는 방음벽으로, 방음벽 높이를 더 낮게 설치해 건설비 절감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열차 승객들의 조망권까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우수한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철도건설과 시설관리 업무에 접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