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비영업 자산 매각으로 RG 발급에 청신호가 켜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비영업 자산 중 마지막 남은 행암공장 매매계약을 체결해 고강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면 R/G 발급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TX조선은 행암공장 외에 100K 플로팅도크를 삼강에스앤시에 매각했고, 2차 사원아파트도 매각했다.
장 대표는 "100K 플로팅 도크는 11월, 2차 사원아파트와 행암공장은 오는 12월로 잔금 납부가 최종 마무리된다"면서 "이렇게되면 싱가포르 선사와 계약 대기 중인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5척의 RG 발급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현재 STX조선은 14척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만약 RG 발급으로 5척 계약에 성공한다면 총 19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게 된다.
장 대표는 "기대하고 있는 MR탱커 5척 수주에 성공하면 내년 도크 공백을 최소화하고 오는 2020년 2/4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게 돼 최소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