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56·부사장)의 영입을 검토 중이다.
이후 2013년 한국타이어 구매본부로 자리를 이동,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최근까지 일했다.
영입이 확정되면 LG그룹은 지난 6월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외부 인재를 수혈하게 된다. 앞서 LG화학은 3M 출신 신학철(61)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이 향후 맡게 될 사업 부문과 구체적인 직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재계는 이번 영입이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 사업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 부사장의 영입을 기점으로 전장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LG그룹은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오스트리아 전장회사 ZKW를 인수했다. 현재 LG전자 VC 사업본부가 전장사업을 총괄하며 이우종 사장이 이끌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