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화재 위험에 노출돼 리콜이 결정됐던 삼성전자 세탁기 1만6000대가 일반 가정에서 계속 사용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모델은 습기와 소금기가 전기 접속부에 스며들며 화재 위험이 높아진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세탁기 공식 리콜 이후 2015년까지 20차례가 넘는 불이 났다. 지난 3월에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한 가정집에서 세탁기 화재로 모녀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CCC는 “리콜을 통해 결함이 바로 잡히지 않아 추가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