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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철강산업 이전지침 발표…고급재 신소재 개발 생산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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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철강산업 이전지침 발표…고급재 신소재 개발 생산 역점

서부지역 증설 대신 인수합병…북동부 증설 금지 신소재 개발 집중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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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정부가 고급 철강재 생산을 위한 신소재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철강산업 이전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철강산업의 통합 재편과 해안지역 클러스터 개발과 함께 추진되는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정보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에 따르면 중국 서부지역 철강사들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확장이 허용됐다. 이 곳은 중앙 정부의 서부 인프라 건설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를 견인한 지역이다. 단, 설비폐쇄를 대신하는 이른 바 차환증설이 아닌 다른 지역 철강사들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외 대부분의 지역 철강사들은 설비를 인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여기에는 랴오닝, 하북, 장쑤, 산동, 광동, 하아난, 샨시, 안후이, 헤난, 구이저우, 칭하이, 북경, 천진, 상해 등의 모두 포함됐다.

북동부 지역은 신규 철강설비 증설을 금지했다. 대신 고급 철강재 생산을 위한 신소재 개발과 생산을 강화해야 한다. 동부지역의 경우 합병 및 인수를 수행하고, 환경보호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급재 생산 비중을 높일 것을 명령했다.

중부지역은 과열 경쟁에 있는 기업들을 퇴출시키고, 대규모 수요 시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