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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빌릿 슬래브 520만 톤 규모 생산설비 신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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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빌릿 슬래브 520만 톤 규모 생산설비 신규투자

1억3500만 유로 투자 전기로 6기 빌릿 슬래브 주조설비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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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부제철 전기로 인수 대상으로 주목받았던 이란 코제스탄스틸(Khouzestan Steel Co. 이하 KSC)이 빌릿, 슬래브 등 반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이란산 반제품 수입량은 작년 연간 1만여 톤에서 2배 이상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이란은 특히 철강 수요 및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는 한편 인도와 함께 향후 수출국으로의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22일 이란철강협회(ISPA)에 따르면 KSC는 연간 520만 톤 규모의 빌릿, 슬래브 등 반제품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설비는 전기로 6기와 빌릿 및 슬래브 주조기 5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1억3500만 유로(한화 1745억 원)에 달한다.

KSC는 동부제철이 전기로 매각 대상으로 삼은 회사이기도 하다. 미국의 2차 경제제재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첫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에는 소재 조달 차원에서 주목할 소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란산 반제품 수입은 2017년 1만573톤에서 올해 1~10월 2만7051톤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수입량을 2배 이상 넘어섰다. 빌릿은 2만2112톤으로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특히 슬래브는 사상 처음으로 4939톤이 수입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