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2.3%↑, 트럼프 효과 앞으로 더 떨어질 것

기사입력 : 2018-1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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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폭락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WTI가 하루새 2.3%↑ 올랐다. 전날의 6.6%에 폭락에 비하면 국제유가 대세 하락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국제유가가 폭락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WTI가 하루새 2.3%↑ 올랐다.

그러나 전날의 6.6%에 폭락에 비하면 국제유가 대세 하락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22일 미국 뉴욕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원유인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시세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 비율로는 2.3%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른 것은 전날 대폭락에 따른 자율반등과 트럼프 발언의 효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제유가가 대세하락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자신 때문이라고 자화자찬을 했다.

반체제 언론인을 암살한 사건의 배후로 의심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미국이 계속 두둔한 덕에 사우디가 원유공급을 늘렸고 그로 인해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도 "만약 우리가 사우디와 관계를 단절한다면 기름값이 지붕을 뚫고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유가를 낮게 유지해왔고 사우디도 내가 유가를 낮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줘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카슈끄지 살해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시했다고 하더라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을 것이라는 백악관 성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경제가 어려워지는 사태를 사우디의 협조로 막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이 사우디를 공격하면 국제유가가 100달러이상으로 오늘 것이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지지 발언은 다음 달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량 조절 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나와 특히 주목을 끌었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제휴 산유국들은 이번 회동에서 현재의 공급정책 기조를 바꿔 내년 감산에 들어갈지를 결정한다.

사우디와 산유국 일부는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산출량을 하루 100만∼140만 배럴씩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급을 늘려 유가를 더 끌어내려야 한다며 산유국들에 감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이 피살사건이 터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호하면서 새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왕세자는 이 비극적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사우디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카슈끄지 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는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해 제재를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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